각 순환은 밟을 수 있는 좁은 길을 가져오며, 그 길들은 걷는 사람의 발걸음의 리듬에 따라, 길어지거나 짧아지기도 한다.
비움을 향한 좁은 길은 걷는자가 그 위에서 변함없이 느리게 있고, 그들이 그 순환의 끝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, 시대의 변화들과, 시험들과 우주가 그들에게 가져오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, 그것은 길어지기도 하고 고통스럽게 되기도 한다.
그 걷는자가 새로운 법들로 하여금 그들의 존재에 스며들게 하기 위한 하나의 기회가 되도록 그들의 비움을 만들어 갈 때, 그것들이 신성한 임재를 통해 충분히 드러나게 되고 하느님에 의해 채워질 수 있도록, 그들 안에서 비움을 허락할 때, 그 좁은 길은 짧아지고 빨라지게 된다.
아이야, 그 비움은 변천에 있는 자의식의 상태이고, 그 안에서 너는 이미 네가 아닌 무엇을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, 너는 여전히 너의 자신과 삶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있다. 그래서 네가 더 이상 네 자신이나 세상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, 너는 네 안에 거하는 것이 무엇인지, 네가 너의 전체의 것 중에서 네가 일부분으로 있는 것이 무엇인지 여전히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.
그 비움이란 심연의 붕괴 안에 머무름과 무한성 안으로의 도약 사이에서, 분명히 하는 순간이다. 그러므로 믿음으로, 높은 곳들을 향해 항상 들어 올리는 너의 손들으로 그 비움을 체험하여라. 믿음으로, 내면으로 돌려진 너의 눈들로 그 비움을 실천하여라. 이렇게 걷는 동안 어떤 순간에 너의 비움이 충만하게 된 것을 그 스스가 보여줄 것이고, 너는 모든 것의 일부, 모두의 일부, 하느님의 일부가 된 네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.
그 다음에, 나의 말들은 네가 체험하고 실천한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이 될 것이고, 모든 것이 태양과 같이 명확하게 되며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지혜로서 온전한 것이 될 것이다.
계시와 무지에서 해방되는 순환이 곧 올 것이다. 그러는 동안, 위쪽을 향해서 또한 내면을 향해 믿음으로 걸어라.
너는 이것을 위한 나의 은총을 갖고 있다.
너의 아버지이시며 친구이신,
가장 순결하신 요셉 성인님